유소년축구 스티키풋볼 2023. 11. 4. 21:43
축구를 그만 둔 이후의 진로 축구를 시작할 때 부모님들이 만류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축구선수로서 성공하지 못할 ‘리스크’ 때문이다. 그렇다면 축구로 성공하지 못하거나 도중에 그만 둘 경우 정말 재기할 가능성은 없는 걸까? 인생은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후회만 남게 될까? 다음은 ‘축구를 접어도 할 일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제 사례들이다. 1. A는 고등학교 때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이른 나이에 지도자 라이센스를 취득해 현재 친정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2. B는 고등학교 1학년때 축구를 그만두고 재수를 하여 서울대 체육교육과에 일반 학생으로 입학, 축구와 공부를 동시에 하고 있다. 3. C는 대학교 때 부상으로 축구부를 그만두고 영국 유학길에 올라 석사 수료 후 대한축구협회에서 통역일을 하다..
유소년축구 스티키풋볼 2023. 11. 4. 21:41
큰 키 V 작은 키 축구와 키는 얼마나 관계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행히 축구는 위가 아닌 아래에서 펼쳐지는 스포츠이다. 물론 헤딩과 같이 위에서 경합하는 상황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땅에서 볼을 놀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다’는 이점은 축구에서 매우 유리하게 작용한다.(최소한 유소년 축구에서는 그렇게 보인다) 사실 유럽에서는 성장의 속도(최대 4년까지 차이 난다)가 다르므로 이들간의 축구경기 자체가 불공정하다 생각해 체급별로 나누어 팀을 운영하기도 한다. 그만큼 ‘크다’는 것은 운동신경과 더불어 신이 주신 재능과 같다. 하지만 여기에도 단점이 있는데 성장기가 먼저 온 아이들은 보통 자신의 스피드나 힘을 이용한 축구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른 아이들을 압도할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 굳이 사용하..
유소년축구 스티키풋볼 2023. 10. 18. 21:54
축구는 언제 그만두는 것이 좋을까? 축구를 그만둬야 하는 최적의 시기? 어차피 그만둘 거라면 빨리 그만두는 것이 시간과 경제적으로 이득일 것이다. 아이들은 간절히 축구를 하고 싶어 하지만 그 성공 가능성은 너무도 낮아 보인다. 어릴 때부터 운동선수의 길과 일반인의 길로 나누어지는 기이한 구조 속에서 필자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우리 아이 계속 축구를 시켜도 될까요?' 이다. 그때마다 최대한 많은 경우의 수를 말씀드리려 하지만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필자가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중학교, 최대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는 시켜보라는 것이다. 그 후 아이의 실력을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해 힘들다고 생각되면 다른 길을 고려해 봐야 한다. 그 이유는 그때가 축구선수로서의 ..
해외 축구유학의 장·단점 축구유학, 과연 그 비용은 얼마나 들까? 나라마다, 유학원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보통 한 달 기준 200-300만 원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일본은 장학 혜택을 받을 경우 100만 원 이하로도 가능) 거기에 영국의 사립학교같이 등록금이 비싼 곳은 플러스가 될 것이고 독일같이 무료인 곳은 추가 비용이 없게 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축구만을 위한 유학은 반대이고 유학을 가서 축구도 하는 것에는 찬성한다. 왜냐하면 축구만을 바라보고 나가기에는 프로진출의 확률이 너무 낮고, 축구에 올인할 만큼의 축구 영재들도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국내로 복귀해 훈련을 하는 선수들이 꽤 많은데, 경험으로 봤을 때 대부분의 아이들이 해외에서 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었다. 또 ..
유소년축구 스티키풋볼 2023. 10. 13. 21:56
새롭게 바뀐 대학 체육 특기자 진학 방법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2004년생이 고3이 되는 2022년부터는(2023년 대학입학자) 모든 전국대회의 팀 성적증명서 발급이 폐지된다. 한국대학 교육협의회 입학기획팀에서는 사전 스카우트는 없으며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체육 특기생을 선발하겠다고 발표하였는데(일단은 믿어 봐야...) 이 말은 대학교 체육특기자 자격으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전국대회 8강, 4강 같은 팀의 성적은 반영하지 않고 학생 개인의 축구 실력만을 평가하겠다는 이야기이다. 그리하여 단순히 경기 수, 출전시간, 입상내용만을 표기하던 과거의 개인 실적증명서와는 달리 이동 거리, 패스 성공률, 볼 차단·크로스 횟수, 태클 또는 드리블 돌파 성공률 등의 데이터가 더해져 더 정교한 개인능력 ..
유·청소년기 시절에 많이 당하는 부상과 예방법 성장통, 오스굿 씨, 족관절 염좌(삠), 십자인대 파열, 피로 골절, 근육 손상(햄스트링), 이 외에도 다양한 부위에 생기는 염증(족저근막염 등)과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등으로 고생하는 어린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외부의 힘(파울 또는 부딪힘)에 의한 부상도 많지만 부상의 또 다른 원인은 과도한 훈련으로 인한, 즉 훈련과 회복의 불균형에 있다. 그러므로 선수의 몸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훈련만을 계획하고 복근, 등 근육, 허벅지, 엉덩이 같은 중심근육(코어)을 강화해 하체 쪽으로 가는 스트레스와 부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운동 전 준비운동, 운동 후 얼음찜질 및 마사지(폼 롤러 이용) 등을 거르지 않는다면 부상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부상예방도..
프로 축구선수가 될 확률 한 때 온라인에서 유명했던 통계가 있다. 초등학교 때 축구를 시작하여 성인 프로선수가 될 확률을 계산한 자료였는데 그 확률이 무려 0.78%. K3와 K4선수들을 합칠 경우는 2-3%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 때와 또 달라져 본인이 원한다면 대학교까지 축구를 계속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지방이나 수도권의 몇몇 대학들은 선수들을 꾸준히 모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매년 쏟아져 나오는 ‘2700명의 선수들 중 어떻게 150명안에 들 것인가’ 이다. * 고등학교 선수(U18)가 6,185명인데 편의상 3으로 나눠 고3 졸업반 선수 숫자를 2000명으로 잡고 2,751명의 대학선수들을 편의상 4로 나눠 졸업하는 선수들을 700명으로 잡았을 때 매년 2700명의 축구 취..
유소년축구 스티키풋볼 2023. 10. 2. 20:01
프로 축구선수가 되는 N가지 루트 다음은 2019년 K리그 신인선수 선발계약을 정리한 표이다. 각 구단들은 자유계약을 통해 선수들을 선발 하였는데 유스팀(U-18)졸업 후 다이렉트로 입단한 선수는 K1, 2를 합쳐 28명밖에 없다. 과거 우선지명 후 팀이 불러준 경우는 27명, 나머지는 일반 고등학교, 대학, 타 팀에서의 이적이 102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9 K리그 신인 선수 선발 결과표 성공한 축구선수가 되길 바라는가? 프로선수가 된 주변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도 좋다. 하지만 프로 축구선수가 되는 길은 생각보다 다양하고 상대적이다. 엘리트 코스를 거쳐 프로에 입단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빠른 길이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아래에 나열한 예시들은 실제 사례들이다. 1. A선수는 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