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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운영 2
예전에 번역했던 Youth development 관련 글 중에 이런 말이 있었다. The best with the best against the best.(최고들과 함께 최고들을 상대한다) 가끔 되뇌어보는데 참 멋진 말인 것 같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또 다른 최고들을 상대하다니 마치 어벤저스끼리 붙는 느낌도 난다.
내가 인천으로 터를 옮긴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인천에 축구 인재들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어디나 축구 영재들은 있지만 인천은 축구열정도 뛰어나 괜찮은 결정 같다. 물론 좋은 재능 이전에 좋은 사람들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계속 중도를 지킬 것이지만 동시에 내 지도능력을 증명하고 싶기도 하다.
보통 아래와 같은 그래프로 유소년 축구의 커리큘럼을 구성하는데 항상 중요한 것은 디테일이다. 예를 들면 기본기라면 여러 가지의 기본기 중 어떤 것에 비중을 크게 둘 것이고 얼마나 투자할 것인가? 전술도 마찬가지... 그리고 온갖 잡음으로부터 그것들을 꾸준하고 집요하게 끌고 가는 인내도 필요하다. 유소년축구지도를 하면서 이런 사이클을 여러 번 돌려봤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겠지만 과거보다 더 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