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스티키풋볼 2025. 6. 1. 00:05
스티키FC IN TROUBLE 시작하자마자 난관에 봉착했다. 세 번의 팀원 모집 글을 올렸는데 내가 모으려고 하는 학년의 학생들이 단 한 명도 연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레슨 문의만 몇 번 오고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만 관심을 보였다. 레슨 홍보 때는 올리기가 무섭게 열 건 이상의 문의가 온 적도 있는데 팀을 바꾸는 결정은 완전히 다른 메커니즘으로 진행되나 싶다. 어쩌면 세 번의 글로 우리 팀을 알린다는 게 너무 성급한 일일지도 모르고. 사실 어느 정도 이유는 알고 있다. 국내에서는 선배들의 진학 히스토리가 매우 중요한데 창단팀에겐 그런 게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초등학생들의 진학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 무엇을 배우는지가 훨씬 중요하고, 최정상 팀 몇 군데를 제외하면 대부분 개인 테스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