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축구선수가 되는 N가지 루트
- 유소년축구
- 2023. 10. 2. 20:01
프로 축구선수가 되는 N가지 루트
다음은 2019년 K리그 신인선수 선발계약을 정리한 표이다. 각 구단들은 자유계약을 통해 선수들을 선발 하였는데 유스팀(U-18)졸업 후 다이렉트로 입단한 선수는 K1, 2를 합쳐 28명밖에 없다. 과거 우선지명 후 팀이 불러준 경우는 27명, 나머지는 일반 고등학교, 대학, 타 팀에서의 이적이 102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9 K리그 신인 선수 선발 결과표
성공한 축구선수가 되길 바라는가? 프로선수가 된 주변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도 좋다. 하지만 프로 축구선수가 되는 길은 생각보다 다양하고 상대적이다. 엘리트 코스를 거쳐 프로에 입단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빠른 길이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아래에 나열한 예시들은 실제 사례들이다.
1. A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때 축구를 시작, 중·고등 축구부를 거쳐, 대학교 3학년때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했다.(일반적인 사례)
2. B선수는 매우 늦은 고1때 모 고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하여 부상으로 4년에 걸쳐 고등학교를 졸업하였지만 모 대학교 졸업 후 FC서울에 입단, 국가대표의 자리까지 올랐다.
3. C선수는 중학교 때 축구를 시작해 모 고등학교에서 축구와 공부를 병행하며 서울대에 합격, 이 후 공개 테스트를 통해 성남FC에 입단했다 .
4. D선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나이키에서 후원하는 ‘더 찬스’라는 축구선수 오디션에 합격해 1년간 훈련 후 스웨덴 3부와 2부를 거쳐 현재 K리그에서 뛰고 있다.(인천-전북-김천상무-전북)
5. E선수는 국내 고등학교 졸업 후 필리핀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이 후 유럽으로 날아가 갖은 노력 끝에(축구팀에 수많은 연락과 이메일을 뿌렸다고 한다) 하부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시작, 지금은 독일 2부를 거쳐 3부선수로 뛰고 있다.
6. F선수는 대학 졸업 후 해병대를 다녀와 오랜 공백이 있었음에도 프로 풋살팀에 입단하여 현재 국가대표 풋살선수를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7. G선수는 약체 팀 소속이었지만 고등 주말리그와 전국대회의 활약에 힘입어, 프로관계자로부터 개별적 테스트를 요청 받고 이를 통해 성남FC에 입단했다.
8. H선수는 클럽팀에서 초·중을 보내고 고등 유스팀에 입단했지만 고 2때 일반 고등학교 팀으로 이적했다. 이 후 연습경기, 주말리그, 전국대회 등에서 실력을 보여주며 수원삼성에 입단했다 .
9. I선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입학금 납입 문제로 입학이 취소되는 불운을 겪게 된다. 할 수 없이 K3에 입단한 그는 K3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축구명문 H대학 입학에 성공한다. 그리고 U리그(대학축구리그)를 지켜보던 프로 관계자에 의해 전북FC에 입단하게 된다.
10. J선수는 일반사병 전역 후 K5리그 동두천 ONE TEAM과 K7리그 TDC를 거쳐 K4리그 서울중랑축구단에서 활약했고, 결국 K리그1 제주에 입단과 동시에 프로 무대에 데뷔하게 되었다.
* 이외에도 훨씬 다양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 성공의 과정과 결과는 스스로 개척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
출처 : 축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