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티키풋볼입니다. 이번에 초등 선수반 3,4학년을 모집하니 훈련 참여 겸 테스트를 원하는 학생들은 예약 문의주세요.
체험 훈련 일정은 6월 8일 일요일입니다. 정기적인 훈련 장소는 아래의 지도처럼 원안의 지역이 될 것이며 본격적으로 훈련이 진행된다면 주 4회 훈련을 하게 됩니다. 아쉬운 건 픽업차량이 없으므로 자차로 움직이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먼저 학생들이 배우게 될 간략한 커리큘럼입니다.
유소년시절 가장 중요한 것은 볼을 가지고 있을 때 얼마나 편안한가? 그리고 1대1 상황을 넘어 다대1 까지 가능한 능력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야 나중에 압박의 강도와 속도가 강해지고 빨라졌을 때 다른 선수들과 차별화될 수 있습니다. 이건 저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과 남미 같은 축구강국에서는 상식처럼 여겨지는 커리큘럼입니다. 아래의 영상을 보시면 토트넘의 인터내셔널 디벨롭 코치가 같은 말을 하는데 상황인식과 경기를 읽는 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전제돼야 할 능력은 볼을 다루고 1대1에서 지지 않는 것입니다.
커리큘럼에 따라 아이들이 먼저 배울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렇게 볼을 발에 붙이는 연습을 먼저 하는데 보통 1,000 - 1,500시간 정도 걸리며 끝까지 참고 꾸준히 한다면 중, 고등학생이 됐을 때 아래와 같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습니다.(패스, 슈팅, 킥은 골프의 스윙처럼 한 동작으로 이루어진 기술이기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연습해도 충분히 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겹고 힘든 작업이라 중간에 그만두는 아이들도 있고 이 정도면 됐다 하고 나가는 아이들도 있지만 1년을 하더라도 남는 게 있으니 꼭 하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제가 10여 년 동안 관찰한 결과 이 훈련을 주 5회 이상 몇 년을 받은 아이들이라 해도 모두 프로선수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이유는 이런 기술 외에도 힘과 스피드, 센스라 불리는 축구 지능, 진학, 부상으로부터 쏙쏙 빠져나가는 운 등, 모든 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최소한 자신의 맥시멈을 끌어낸 아이들이라 축구를 놓을 때 아쉬워하진 않더라고요.
처음엔 중등부 또는 고등부 창단을 생각했는데 저는 국내에 인맥이 거의 없어 원하는 팀에 밀어 넣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초등 아이들은 바짝 가르치면 대부분 원하는 중등팀까지 갔고, 가르치는 것만큼 배운 걸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중등이상의 연령보다는 초등부가 더 적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뽑을 아이들은 제가 해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UEFA 라이센스를 취득하며 배운 지식과 더불어 볼 다루는 기술들을 전부 배우게 될 것이며 충분한 시행착오를 겪도록 장려할 것입니다.
그리고 훈련을 영어로 진행할건데 처음엔 한국어 비중이 높겠지만 점차 영어의 비중을 늘려 결국 영어로만 훈련하게 될 것입니다. 경험상 영어로 코칭을 하게 되면 아이들의 영어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기보다는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드는 정도인데 그것도 유의미하다 생각합니다.
** 한 번에 선수단 전체를 뽑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모집할 계획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전화 또는 카카오톡으로 문의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 : 010 9594 3624
카카오톡 ID : stickyfoot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