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은 필수인가?
많은 선수들이 팀에서 받은 훈련만으론 부족하여 레슨을 받곤 한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 수준이 다르지만 그에 맞는 맞춤형 훈련이 어려워 본인에게 필요한 훈련을 따로 받는 것이다. 레슨을 통해 더 나은 기량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이므로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권하고 싶다.(좋은 레슨이란 볼을 계속 다루게 하는 훈련이다. 아이가 레슨을 받는 시간 동안 볼을 얼마나 터치 하는지 지켜보자)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초등 때는 개인기술에 포커스를 둔 곳으로 가는 것이 좋고 중등이상은 단기간 레슨을 받은 후 그곳의 훈련을 어느 정도 마스터하면 개인이 혼자 연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른 바 ‘셀프레슨’ 이다.(자기주도 학습은 공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녀가 레슨 받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면 알겠지만 보통 레슨은 훈련의 패턴이 정해져 있고, 단순 반복 현태의 훈련이 많으므로 훈련 받는 것을 영상으로 남긴 후 부모님들과 함께 한다면 그에 준하는 훈련효과를 낼 수 있다. 물론 훈련방법에 따라 혼자 하는 것이 힘든 훈련도 있지만 그럴 경우 친구들을 섭외해 함께 훈련한다. 또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함께 레슨을 단기간 받은 후 그것을 토대로 훈련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말이 쉽다고? 내가 아는 많은 선수들과 부모님들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보편적인 방법이다. 도와주는 자신의 몸이 힘들지 훈련효과는 충분히 있다고 하더라. 또 시간이 지남에 따라 훈련내용도 좋아지고 집중력도 높아졌다고 한다. 손흥민을 전담 트레이닝 한 그의 아버지 손웅정씨는 축구선수 출신이지만 누구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공부한다면 손웅정씨 같은 개인 트레이너 역할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 초·중등까지는 특정 포지션을 위한 레슨을 받기보단 기술 자체에 중점을 둔 레슨을 받도록 한다. 이유는 고등팀이나 성인팀에서 포지션의 변화가 충분히 있을 수 있고 기술적인 발전은 만 15세가 지나면 굉장히 힘들기 때문이다.
출처 : 축학사